경제조의명
세계 각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지난해 우리나라의 가계 부채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제금융협회의 세계 부채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세계 33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100.1%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홍콩이 93.3%, 태국이 91.6%을 기록했고, 영국, 미국 등이 뒤를 따랐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비율은 전년 대비 4.4%p 감소해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와 저금리를 거치면서 빠르게 불어난 가계 부채 거품이, 고금리와 대출 규제로 인해 빠르게 꺼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기업 부채의 경우 여전히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 금융위기의 뇌관으로 남아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