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혜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어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에 따른 대응 방향을 점검했습니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비상설 회의체로, 조상현 국제통상무역연구원장과 이승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센터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180억 달러 상당의 전략품목에 대해 관세인상을 발표하는 등 세계경제·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무역분쟁 사례와 미·중 교역 현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우리 경제 영향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전개 양상에 대한 대비 태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우리 기업, 중국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 미국 등 다른 시장에서 중국 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까지 유형별로 다른 파급경로를 감안해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국 측 동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