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혜인
코로나19 이후 일자리에 새로 진입하는 사람보다 기존 일자리를 유지하거나 이직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22년 일자리 이동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등록취업자는 모두 2천605만 7천 명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전년에 이어 같은 기업체에 근무하는 유지자가 1천798만 7천 명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른 곳으로 이직한 사람이 415만 9천 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새로 취업한 진입자는 391만 1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과 비교하면 진입자는 2.9% 줄어든 반면 유지자는 2.8% 늘었고, 이동자는 5% 각각 증가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전체 이동자의 71.3%는 중소기업, 14.9%는 대기업, 13.9%는 비영리 기업이었는데, 특히 중소기업 이동자의 대부분은 다시 중소기업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노동시장이 코로나19가 끝나고 안정되면서 새롭게 진입한 사람보다 하던 일을 계속하거나 이직하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