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영

'파운드리 1위' TSMC 1분기 점유율 61.7%‥삼성전자와 격차 확대

입력 | 2024-06-12 17:41   수정 | 2024-06-12 17:42
올해 1분기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세계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세계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은 291억 7천2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4.3% 감소했습니다.

업체별로 보면 TSMC의 1분기 매출은 188억 4천7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4.1% 감소했는데, 다른 경쟁사들의 부진으로 TSMC의 시장 점유율은 61.7%로, 전 분기 대비 0.5% 포인트 늘었습니다.

2위인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33억 5억 7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7.2% 감소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11%로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TSMC와 삼성전자 간 점유율 격차는 전 분기 49.9%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50.7%포인트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의 5·4나노 및 3나노 첨단 노드가 대규모 고객사 부족으로 가동률이 저하되는 점을 고려할 때 삼성 파운드리의 전반적인 운영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전체 합산 매출이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소비재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반적인 모멘텀이 둔화됐다″며 ″자동차와 산업 장비 쪽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갈등, 에너지 부족 등 리스크가 확대되며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