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혜인
지난해 신용대출을 비롯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11조 원에 육박하는 대출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어제까지 누적 기준 21만 4천1백여 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해 모두 10조 8천7백여억 원 규모의 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이동했습니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등 3개 서비스에서 평균 대출 금리가 약 1.52%포인트 하락했고, 1인당 연간 기준 약 164만 원의 이자가 절감됐습니다.
대출을 보유한 차주가 1천만 명이 넘는 신용대출은 17만 6천7백여 명이 4조 1천7백여억 원의 대출을 이동하면서, 금리는 약 1.57%포인트 하락했고 이자절감액은 58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신용대출보다 평균 대출규모가 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은 이자절감 금액도 신용대출의 4∼5배에 달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2만 6천6백여 명이 4조 8천9백여억 원의 대출을 갈아타 금리가 평균 1.49%포인트 하락했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73만 원이었습니다.
전세대출은 1만 7백여 명이 1조 8천여억 원의 대출을 이동해 금리는 평균 1.42%포인트 내렸고, 1인당 238만 원의 이자가 절감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