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20∼40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이직 생각 중‥금전보상 불만족"

입력 | 2024-06-19 13:14   수정 | 2024-06-19 13:14
20에서 40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0에서 40대 정규직 근로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9.5%는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이직을 고려하는 비중이 높았는데, 20대 응답자의 83.2%, 30대 응답자의 72.6%, 40대 응답자의 58.2%가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직을 고려하는 사유로는 ′금전 보상에 대한 불만족′이 61.5%로 가장 컸고, ′과도한 업무량′, ′기대보다 낮은 평가′등이 있었습니다.

또 응답자의 67.8%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현 직장이 첫 번째 직장이라는 응답은 32.2%에 불과했습니다.

이직 유경험자의 이직 횟수는 평균 2.8회로, 유경험자의 절반에 가까운 47.1%가 3회 이상 이직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직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연봉 인상 수단′이라는 응답이 49.5%로 가장 많았고, ′개인적 성장 기회′, ′역량 검증 수단′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선애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이직의 가장 큰 동기가 금전적 보상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된 만큼 기업은 우수 인재 이탈 방지를 위해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도입 등 공정한 평가·보상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