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준홍
여행사들이 티몬·위메프에 여행상품에 대해 정산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를 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23일 티몬·위메프에 내용증명을 발송해 판매된 여행상품에 대해 오늘까지 정산할 것을 요구했으며 정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티몬·위메프와의 계약을 해지할 계획입니다.
모두투어와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도 23일 티몬·위메프에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정산 기한을 통보했으며 정산하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 등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담았습니다.
노랑풍선은 정산 기한을 26일로 통보했고 교원투어 등은 수신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 정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여행사들이 계약 해지 방침을 정함에 따라 다음 달 출발 여행상품을 예약한 소비자는 다시 여행사에 재결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나투어와 노랑풍선, 교원투어, 모두투어 등은 최대한 티몬·위메프 실 결제 금액 기준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티몬·위메프 측에서 빠른 판매를 위해 과도한 할인 등을 적용했을 경우까지는 보장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