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이른바 ′티몬·위메프′ 사태에서 정산되지 않은 판매대금의 규모가, 7월 31일 기준으로 2천7백45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과 관계부처 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서 파악한 미정산 규모는 지난 25일에는 2천1백34억 원이었는데, 6일 만에 600억 원 가량 늘었습니다.
정부는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6월과 7월의 거래분까지 포함하면 미정산 규모는 지금까지 파악된 것보다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앞서 발표한 5천6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판매자들에게 신속히 공급하고, 다음 주부터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을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사, PG사에서 직접 카드결제 취소와 환불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