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SK이노-E&S 합병 주총 통과 '자산 100조' 초대형 에너지기업 탄생 첫발

입력 | 2024-08-27 11:27   수정 | 2024-08-27 11:28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주주총회를 통과하면서 자산 1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늘(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SK E&S와의 합병 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 85.75%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SK E&S 역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승인했습니다.

합병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통과됩니다.

SK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은 6월 말 기준 SK㈜ 36.2%, 국민연금 6.2% 등입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양사의 합병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최대주주인 SK㈜를 비롯한 대다수 주주가 찬성하며 합병안이 통과됐습니다.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됨에 따라 합병 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합니다.

이번 합병은 양사가 1999년 분리된 이후 25년 만의 재결합으로, 합병 SK이노베이션은 자산 기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민간 에너지기업 중 1위로 도약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