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내년도 공무원 보수가 3% 오르면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3%대의 인상 폭을 보이게 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2025년 국가 공무원 인건비 예산을 44조 8천억 원에서 46조 6천억 원으로 4% 증액한 예산안을 확정했습니다.
기본급과 각종 수당, 보조비를 합친 처우 개선율인 공무원 보수는 3%가 오르는데, 8년 만에 최대폭 인상이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인 1.7%보다도 높습니다.
정부는 누적된 물가 상승과 팬데믹 기간 억제한 보수 인상률 등을 반영해 내년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유병서 예산총괄심의관은 ″민간과의 보수격차도 벌어지고 있어 이를 고려해 작년보다 높였다″고 말했습니다.
일반직 9급 1호봉 세전 연봉이 처우 개선율인 3%만큼 오른다고 가정하면, 올해 3천10만 원에서 내년 3천100만 원으로 90만 원을 더 받게 됩니다.
기본급은 월 187만 7천 원에서 193만 3천 원으로 5만 6천 원 높아지는데, 내년도 최저임금인 시간당 1만 30원을 월 209시간 근로 기준으로 환산한 월급 209만 6천270원에는 미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