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주 4.5일 근무 요구" 금융노조, 9월 25일 총파업 예고

입력 | 2024-08-29 15:36   수정 | 2024-08-29 15:36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등의 노동조합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다음 달 25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금융노조는 어제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총 재적인원 8만 9천335명 중 6만 2천685명이 참여해 찬성률 95.06%로 총파업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는 ′2024년 산별중앙교섭 핵심 요구안′으로 ▲ 주 36시간 4.5일제 실시 등 노동시간 단축 ▲ 비정상적 근무시간 정상화 ▲ 금융의 사회적 책임, 역할 강화 ▲ 본점 이전 계획 통지의무 등을 제시했습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20년 전 주 5일제를 최초 도입한 산별 노조″라며 ″주 4일제의 포문도 금융노조가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시간 단축 논의가 경제적, 사회적 차원에서 깊이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