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0 16:51 수정 | 2024-11-10 18:49
지난해 한국이 해외에 투자한 금액 중 43%가 미국으로 흘러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입은행 통계에 따르면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집권했던 지난 2017년에서 2020년까지 한국의 대미 투자액은 150억 달러 안팎을 기록했다가, 바이든 행정부가 시작된 2021년에는 두 배 가까이 늘어 279억 3천만 달러, 2022년 295억 달러, 2023년 280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비중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했던 기간 20%대였다가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2021년 36.3%, 2022년 36.1%로 뛰어올랐으며 지난해에는 대미 투자 비중이 글로벌 투자액의 절반에 가까운 43%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는 1988년 이후 최고치로 한국이 바이든 행정부 기간 미국 투자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은 미국이 주요 산업 공급망을 동맹 등 신뢰할 수 있는 국가와 공유하는 정책을 펼친 데 따라 한국기업들이 호응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