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준홍

부동산 침체에 11월 아파트 경매 3천408건‥두달 연속 최대 수준

입력 | 2024-12-09 12:09   수정 | 2024-12-09 12:09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두 달 연속 3천400건을 넘겼습니다.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공개한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천40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3천400건을 웃돌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대구는 11월 아파트 경매 진행이 267건으로 2009년 1월(288건)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38.4%로 전달보다 1.6%포인트 떨어졌으며 낙찰가율은 85.5%로 역시 전달보다 1.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서울 아파트의 낙찰률은 전달 대비 7.0%포인트 오른 48.3%로, 2022년 6월(56.1%) 이후 가장 높았으며 낙찰가율은 94.9%로 전달보다 2.1%포인트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