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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백령 북방서 北 사격‥주민 대피령·여객선 통제
입력 | 2024-01-05 14:12 수정 | 2024-01-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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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브리핑
1월 5일
◀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군은 오늘 0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 지점은 NLL 북방 일대입니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 23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9.19 군사합의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 구역 내 포병 사격을 재개한 것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입니다.
이러한 위기 고조의 상황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조치를 시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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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연평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천시 옹진군 등에 따르면 연평면사무소는 이날 낮 12시 2분과 12시 30분, 두 차례 연평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연평면사무소는 군부대 측 요청을 받고 대피 방송을 내보낸 뒤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했습니다.
백령면사무소도 비슷한 시각 군부대 요청에 따라 ″대피소로 이동해달라″는 내용의 대피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오후 1시 인천에서 출발해 연평도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선도 통제됐습니다.
연평면사무소 관계자는 ″북한 도발 관련 상황이 있어 연평도에서 해상 타격을 한다는 군부대 연락을 받고 대피 방송을 했다″며 ″주민들의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