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21 15:28 수정 | 2024-01-21 15:31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진정어린 입장 표명이 불가피하다″며 ″정치공작의 함정으로 비롯된 것이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진솔한 입장표명으로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어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낮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 국민이 만들어주신 5년만의 정권교체에 담긴 염원과, 우리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다시 한 번 직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대로 내일이 총선이라면 결과는 참혹할 것″이라며 ″여당이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대한민국은 대혼란에 빠지고, 정부가 실패하면 국민도 국가도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로남불로 정권을 잃은 문재인 정권을 답습하지 않으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져야 한다″며 ″위기일수록 정도를 걸어야 하며, 위기의 본질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제2부속실 설치와 조건 없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며 ″전향적 언급을 넘어 속도감 있는 실천으로 뒷받침되어야만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낸 이승환 전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짜뉴스를 넘어선 조작뉴스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규탄해야 한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면서도 ″국민적 관심이 있는 만큼 사과나 이런 부분보다는 그 경위에 대한 입장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