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홍익표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과로 끝날 일 아냐"

입력 | 2024-01-25 11:16   수정 | 2024-01-25 11:16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이것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검찰 수사를 해야 할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것을 계속 방치하고 마치 사과하면 끝날 것처럼 대통령실과 여당 측이 얘기하는 건 정말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법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자기들끼리 합의하면 법 적용을 예외로 한다고 생각하느냐″면서 ″이전에도 수천만 원짜리 보석을 착용한 것 때문에 논란이 되니 지인으로부터 빌렸다고 하는데, 빌린 것 자체도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 순방 중 명품 매장을 찾아 쇼핑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호객행위라고 거짓 해명을 하니까 거짓이 거짓을 낳고, 그런 거짓이 반복되니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거짓과 불법을 아무렇지 않게 대통령실이 자행하고 있고, 그것을 정부·여당이 방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