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29 22:44 수정 | 2024-01-29 22:44
1980년대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호준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운동권의 시대적인 소명이 이미 오래 전 끝났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그들의 세계관은 너무나 큰 장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호 대변인은 오늘저녁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와 대한민국이 변했는데 80년대 학생운동의 세계관을 가지고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려 하니 자꾸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역행과 퇴행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호 대변인은 ″운동권의 시대적인 소명이 있었고, 그것을 통해 역사가 발전된 것도 맞다″면서도 ″너무 오랫동안 그것을 통해 일부만이 특권을 누리고 특혜를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을 다녀보면 이번에는 운동권은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며 ″이는 운동권 출신들에게 맡겼더니 비판은 잘 하는데 생산에는 무능하고, 지역을 발전시킬 능력이 있는 것인지 주민들이 검증한 데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 대변인은 ″지난 5년 간 나왔던 부동산 정책과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등은 이념에 사로잡혀 나온 정책들″이라며 ″그 결과 민생이 피폐해졌고 망가졌는데 또다시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을 강조한들 누가 신뢰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