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수아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외 안전여행 사이트에 ′독도′가 ′재외 대한민국 공관′, 즉 한국 영토가 아니라고 표기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떻게 이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냐″며 ″이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에 동조하는 격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지난해 말 국방부가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기술하는 등 요즘 우리 정부기관이 독도에 관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외교부는 ″기술적 오류로 화면에 잘못 나왔던 것″으로 즉각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독도 홈페이지를 연결하는 아이콘과, 재외공관 홈페이지를 연결하는 아이콘이 동일한 형태로 나타나는 기술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