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민주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 '백골단' 부활 같아"

입력 | 2024-02-17 13:32   수정 | 2024-02-17 13:33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어제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며 고성으로 항의하던 졸업생을 대통령 경호처가 강제 퇴장시킨 사건에 대해 ″백골단이 부활한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은 ′소란행위자 분리′, ′불가피한 조치′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카르텔 운운하며 연구개발 예산을 날려놓곤 염치없이 카이스트 졸업식을 찾은 것 자체가 기가 막히는데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잡아들어 끌어내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폭력으로 군사정권을 옹위하던 ′백골단′이 부활한 것 같다″며 ″그야말로 공포정치의 극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하면 모두 위해 행위냐″며 ″과잉 진압이 아니라 폭행이고 국민의 기본권 침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