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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영표·안민석·기동민 지역구 전략 공천"‥'공천 배제' 가능성

입력 | 2024-02-28 11:11   수정 | 2024-02-28 12:56
민주당이 홍영표·안민석·기동민 의원의 지역구를 전략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서울 성북을과 인천 부평을, 경기도 오산시와 용인갑 그리고 청주 서원과 청원 등 6곳을 전략 지역으로 의결해 전략공관위로 이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략 지역은 당의 판단에 따라 전략 공천이 가능한 곳으로, 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들에겐 사실상 ′공천 배제′로 여겨집니다.

임혁백 위원장은 다만 ″전략 경선을 실시할 수 있어 현역 의원들도 경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이른바 아직 ′컷오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동민 의원의 선거구를 제외하고는 본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 의원은 이른바 ′라임 사태′와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임 위원장은 비슷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이 경선을 치르는 데 대해선 ″기 의원은 금품 수수를 시인했고 이 의원은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서울 종로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단수 공천하고, 윤호중·박상혁 의원도 각각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구리와 김포 을에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중·성동을에서 박성준 의원과 정호준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르는 등, 4곳의 경선 지역도 함께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