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민주당, '권향엽 사천' 논란에 "공천 공정성 훼손하는 악의적 주장"

입력 | 2024-03-05 10:59   수정 | 2024-03-05 10:59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를 보좌했던 권향엽 전 청와대 비서관을 공천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 ′사천 논란′이 제기되는 데 대해 ″악의적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대표 배우자의 비서를 사천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공천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악의적 주장이며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해당 후보는 이 대표 배우자와 아무런 사적 인연이 없으며 단지 대선 선대위 배우자실의 부실장으로 임명됐을 뿐 비서도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0년 이상 당직자로 활동했고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과 국회 부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경력을 무시하고 사천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악의적 왜곡″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남 지역은 여성 국회의원이 없었던 점, 이번 총선에서도 여성 후보의 경선 참여 등 공천이 전무하다는 점, 당헌당규상 여성 30% 공천 조항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공천관리위가 해당 지역에 여성 후보를 전략공천 요청했고, 전략공관위는 이를 심사에 반영해 결정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2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를 여성 전략 특구로 지정하며 현역 서동용 의원을 탈락시키고, 권 전 비서관을 단수 공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