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윤 대통령 "대한민국, 자유·인권·법치 바탕으로 민주주의 발전시켜"

입력 | 2024-03-18 11:52   수정 | 2024-03-18 11:52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 경험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미래의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해 나아갈 길을 함께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민주주의 진영의 역량 강화를 내세워 처음 개최한 행사인데, 미국 외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 시스템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간 디지털 기술의 격차가 경제 격차를 확대하고 이는 다시 민주주의의 격차를 크게 만들기도 한다″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발표한 디지털 권리 장전을 인용해 ″디지털은 언제까지나 인간의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디지털이 만드는 혜택을 누구나 골고루 향유해야 하며 디지털 기술이 개인과 사회의 안전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신기술이 민주주의를 증진하면서 개인과 사회 안전을 지켜줄 수 있도록,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민주주의는 어느 한 나라나 또는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수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