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공중에서 연료를 공급 받는 ′공중급유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시제 5호기는 오늘 오전 남해 상공에서 공군 KC-330 공중급유기로부터 급유 장치를 연결해, 연료를 공급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공중급유 비행에선 급유기와의 연결, 연료 이송 등 공중 급유기능 등을 확인했는데, 공중급유 능력을 통해 KF-21의 작전 반경이 최소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 전투기사업단장은 ″2025년 3월까지 약 60여 회에 걸쳐 다양한 고도 및 속도에서 KF-21 공중급유 능력 검증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F-21은 지난 2022년 최초 비행을 실시한 뒤 이듬해 5월 잠정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았고, 공중급유 기능 점검을 비롯한 후속 비행시험이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이뤄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