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한 단 875원′ 논란에 대해 JTBC 유튜브에서 ″한 단이 아닌 한 뿌리가 875원″이라고 주장했던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이수정/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출처: JTBC ′장르만 여의도′)]
″그게 사실은 980원인가 얼마인가 얘기하신 거 아니에요? 875원,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겁니다.
<한 뿌리는 아니었죠. 무슨 말씀이세요.>″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정신이 아니다, 대통령을 완전히 벌거숭이 만든다″고 지적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이수정 후보가 ′대파유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파 한 단에 875원 가격표가 붙어 있는 사진을 인용하며 ″확인해보니 반짝 대박세일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비교적 공식적이지 않은 유튜브 방송에서 관련 보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사회자의 리드에 따라 언급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후보는 방송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지역구 현안인 ′3호선, 수원재정파탄′은 온데간데없고 대파논란만 남았다며, ″제발 좀 본질에 집중해주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은 지금도 92세 친정어머니와 93세 시아버지의 장을 보는데 왜 대파가격을 모르겠냐며 오늘도 장을 보러간다고 강조했습니다.
SNS에도 ″육개장에 넣을 대파를 샀다″며 양손에 대파를 든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수정/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영상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fmkorea′)]
″오늘 제가 아주 대파 격파합니다. 하나는 우리 아버님댁 대파, 요쪽 거는 우리 어머님댁 대파에요.
요쪽에 한 단에는 7개 들었고요. 요쪽에 한 단에는 8뿌리 들었어요. 가격으로 따지면 한 단에 2,500원씩 재래시장에서 두 단 사니까 5천 원밖에 안 합니다. 그러면 15뿌리죠 5천 원에 15뿌리 한 뿌리에 얼마일까요?″
다만 이 영상은 지금은 내려간 상태입니다.
이 후보 측은 공식선거운동이 곧 시작되는 만큼 불필요한 논란을 중단하고 정책공약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