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30 13:21 수정 | 2024-03-30 14: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의 이른바 ′윤핵관′ 후보들이 최근 각 지역구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송파구 선거운동 현장 지원을 위해 이동 중 차량에서 민주당 강릉 김중남 후보를 온라인으로 지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빈말이 아니고 강릉은 정말로 접전 상태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워낙 유명해서 지명도가 높다″면서도 ″권 후보가 ′윤핵관′인데 지금 윤핵관이 매우 불리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이원모 후보를 겨냥해 ″용인갑 지역에도 윤 대통령이 아끼는 검사 후배가 있다는데 거기도 예상과 다르게 경찰 출신의 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압도하고 있다″며 ″또 부산에는 주진우 후보도 있는데, 거기도 예상과 달리 접전 지역인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들께서 대체로 공감한다″며 ″그런데 대통령을 직접 심판할 수 없으니 대통령의 소속 정당을 심판해야 하고, 그중에서도 대통령의 핵심 측근, 가까운 사람을 심판해야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권성동 후보를 겨냥해서는 ″사실 권 후보가 무슨 일을 했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면서 ″저는 이 분이 정치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릉을 위해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일을 시켜보고 그중 잘하는 사람은 일을 더 시키고, 못하는 사람은 책임을 물어야 정치가 국민을 위해 일하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