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조국 "제가 히틀러? 한동훈 위원장, 거울 보고 얘기하는 듯"

입력 | 2024-04-06 20:41   수정 | 2024-04-06 20:41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자신을 겨냥해 ′히틀러′에 빗댄 데 대해, ″저보고 히틀러라고 하는데, 한 위원장이 거울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맞받았습니다.

조국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청량리역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위원장에 대해 ″저보고 온갖 얘기를 하는데 개의치 않고 제 길을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정치 이념으로 가장 극우인 정치집단이 어디인가,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 중 가장 기괴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누군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누가 히틀러에 가깝나″라고 물은 뒤 지지자들이 ″윤석열″이라고 대답하자, ″제 말보다 시민 여러분들의 답변을 한동훈 위원장께 들려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대표는 ″지금 ′입틀막′ 정권이 ′파틀막′ 정권으로 바뀌지 않았나″라며, ″′입틀막′ 정권은 무도하고,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훼손하고 자기 마음대로 한다는 것이고, ′파틀막′은 무능의 상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는 것을 믿고 그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언론 앞에 말하는 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대표는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에서 사전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국혁신당이 좀 더 대중적 정당으로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 데 대해선, ″감사한 마음″이라며 ″대중적 기반을 넓히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