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08 11:18 수정 | 2024-05-08 19:1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인터넷언론 뉴탐사에서 보도한 최서원 씨 조카, 장시호 씨와 검사 간 뒷거래 의혹 관련 녹취를 두고, ″명백한 모해위증교사″라며 ″검사 탄핵을 넘어 형사처벌해야 할 중범죄″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나라가 검사의 나라도 아닌데 검사들의 행패가 만연하고 있어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가 없다″며 ″검사들이 얼마나 간이 부었으면 법을 집행하는 당사자이면서도 어떻게 기억에 없는 진술을 증언하라고 시킨거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찬대 원내대표는 ″검사들의 범죄 행태가 드러나면 가차없이 따박따박 법적 책임을 묻고 필요하다면 꼭 탄핵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상상을 초월하는데, 뭘 잘못해도 다 자신들이 기소권과 수사권을 독점하고 있으니 마음대로 하는 것 아니냐″며 ″검사는 죄를 지어도 괜찮다, 없는 죄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해괴한 자만심이 가득한 것 아닌지, 검사들의 범죄행위에 대해선 일반 시민보다 훨씬 강하게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은, 최서원 씨 조카 장시호 씨가 2017년 국정농단 재판 당시 진행 상황을 지인에게 설명하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장시호 녹취록′ 영상을 재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