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민주 "'채 상병 특검' 거부는 국민 상대 전면전"‥'탄핵' 언급도

입력 | 2024-05-21 10:32   수정 | 2024-05-21 10:32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거부권 행사는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어이 국민과 전면전을 하겠다는 참 어리석은 정권″이라며 ″국민과 싸워서 이긴 권력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할 충분한 시간을 줬는데도, ′쇠귀에 경 읽기′″라며 ″윤 대통령이 기어코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길이길이 역사에 남기게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응답자 60%가 탄핵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민심을 외면하지 말고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안을 의결했고, 윤 대통령이 곧 이를 재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