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강연섭

8개월 만에 만난 한중 정상 "교류·협력 강화"‥"좋은 이웃 되고 싶다"

입력 | 2024-05-26 16:54   수정 | 2024-05-26 16:56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약 한 시간가량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에게 ″지난해 9월 자카르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진 뒤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다″며 ″한중 양국이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한중양국이 직면한 공동의 도전과제가 엄중한 것도 사실″이라며 ″이스라엘 하마스 사태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시진핑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하며, ″대통령님과 한국 측이 중국 대표단 일행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함께 노력해 서로에게 믿음직한 좋은 이웃, 또한 서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중국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15년 리커창 총리의 방한 이후 9년 만이며, 리창 총리와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8개월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