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국민의힘, 잇단 특검발의에 "또 민생 뒷전‥진흙탕 싸움 선전포고"

입력 | 2024-05-31 15:35   수정 | 2024-05-31 15:36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특검법안을 잇따라 발의한 데 대해 ″국회를 또다시 정쟁의 장으로 전락시켜 진흙탕 싸움을 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재발의한 특검법에서 조국혁신당도 1명의 특검 후보자를 선정하도록 규정한 것은, 여야 합의 정신을 무력화하고 국회를 ′그들만의 리그′로 만든다는 것″이라며 ″1인독재 정당의 길로 들어서며 의회독주까지 하려는 민주당이, 이러고도 민주주의 정당이 맞는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도 ″야당들의 ′제1호 법안′이라는 것들이 하나같이 민생과 진실규명은 뒷전이고, 수사를 방해하고 정쟁할 궁리만 담고 있으니 국민들은 기가 찬다″면서 ″오로지 이재명·조국 대표를 지키겠다는 약속, 방탄을 위해 독하게 싸운다는 각오가 훤히 들여다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권이 재발의한 특검법에서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추천 후보자 중 연장자가 특검으로 임명된 것으로 본다′는 대목과, 수사과정 언론 브리핑을 명시한 조항 등을 ′독소 조항′으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