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윤건영 "김정숙 특검은 방탄용 저질 공세‥김건희 기내식도 공개하라"

입력 | 2024-06-03 09:21   수정 | 2024-06-03 09:21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특검에 대해 ″방탄용 저질 공세″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여사의 인도방문을 둔 국민의힘 공세에 대해 ″처음에는 초청장이 없다고 난리 치다가 초청장이 있다 하니 기내식을 문제 삼는다″며 ″유례를 찾기 힘든 외교 코미디″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기내식 비용이 6천여 만원에 달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작년 한 해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에 쓴 비용이 5백78억 원″이라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기내식 비용을 공개하고 상호 비교하는 게 맞다″고 맞받았습니다.

한편, ′해병대 채 상병 사건′에 윤 대통령이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윤 의원은 ″격노한 적 없다고 하다 격노하면 안 되냐고 하고, 통화한 적 없다더니 일상적 통화였다고 한다″며 ″한마디로 거짓말의 연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개인 폰을 썼다는 것 자체로 엄청난 보안 사고″라며 ″장관이 해외에 있을 때 일반 전화를 썼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해외 출장 중인 장관의 전화 내역은 보안 점검을 하기 때문에 이를 조사하면 밝힐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