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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남북, 유치한 치킨게임 중단해야‥이러다 국지전"

입력 | 2024-06-10 10:41   수정 | 2024-06-10 10:41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 ″국지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북한이 공언한 대로 조준사격을 유발할 것 같고, 그러면 또다시 남측에서 북측을 향해 10배 대응 사격하고, 북측에서 또 더 큰 보복을 하고, 이어 남측이 10배 보복을 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남북한 당국의 ′치킨게임식 대응′이 유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남북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유치한 치킨게임을 중단해야 한다″며 ″북한 당국을 규탄하는 동시에, 남한 당국의 자중과 신중한 대응을 요청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한반도 문제에서까지 윤석열 대통령 트레이드마크인 격노로 일관해선 안 된다″며 ″지지율 위기에 빠진 윤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철 지난 남북대결로 이슈 전환을 꾀하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