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승은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 26%‥동해 석유 발표 '신뢰 안 한다' 60%

입력 | 2024-06-14 11:07   수정 | 2024-06-14 11:18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6%로 나타나며 4.10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주 전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오른 26%, 부정 평가는 4%포인트 내린 66%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5월 5주차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21%보다 소폭 상승한 결과입니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여당 참패로 끝난 4.10 총선 이후 두 달간 20%대 초중반에 머물러 있으며,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67%, 70대 이상에서 57%로 두드러졌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3%로 가장 높았고, ′의대 정원 확대′ 10%, ′전반적으로 잘한다′ 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13%로 가장 높았고, ′소통 미흡′ 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8%, ′외교′ ′독단적·일방적′ 6% 등 순이었습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0%,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11%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습니다.

정부의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에 대해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로, ′신뢰한다′는 28%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선 ′위협적′이라는 응답이 60%, ′위협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36%였으며,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결정은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55%,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32%로 집계됐습니다.

일부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선 ′정부가 막아야 한다′는 응답이 60%로, ′정부가 막아선 안 된다′는 30%보다 높았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