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강연섭

한총리 "내년 의대 정원 백지화 제외한 전공의 요구 사항 수용하겠다"

입력 | 2024-08-07 09:49   수정 | 2024-08-07 10:00
당초 7천6백 명가량 뽑을 예정이던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100명 남짓 전공의가 지원한 가운데, 정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지난달 31일까지 수련병원별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행했으나 지원자 수가 많지 않았다면서 이번 주 중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돌아온 전공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빈집털이범′, ′부역자′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고 있고 신상털기도 빈번하다″며 ″정부는 복귀 방해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정부가 행정명령 철회와 수련 특례 허용 등 유연한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며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제외한 전공의 요구 사항 대부분을 수용하겠다″면서 ″이달 말 의료 개혁 4대 과제의 구체적 실행 계획과 향후 5년간의 재정 투자 규모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진행되는 과제 논의 과정을 매주 브리핑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과 이용 체계 개선에 대한 공청회도 개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