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26 14:37 수정 | 2024-08-26 14:39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당대표 회담 의제로 논의하자고 주장하는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두고 ″여당도 5만 원 더 얹어서 30만 원 지급하면 쉽겠지만 그러면 나라가 망한다″며 ″어렵지만 효율적인 방식을 찾으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낮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어려움을 발굴해내고 우선순위를 정해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며 ″복지란 꼭 약자에 국한돼야만 하는 게 아니고,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꼭 필요한 곳에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구체적으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청년 고독사 문제를 다룬 것을 보았는데, 거기에 설득됐다″며 ″전체 고독사가 해마다 3천 명이 넘는데, 이 가운데 3백 명 안팎이 청년 고독사였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어떤 문제가 있냐면, 3백 명 안팎의 고독사 청년들이 반드시 취약계층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라며 ″고독사에 이르는 여러 과정들에 대해 정부가 어떤 방식의 도움을 지원할 수 있을지 지금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므로 사회의 파이를 키우는 정책을 중시하지만, 현실의 격차를 줄이는 데도 똑같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색한 부자정당′이 아니라 현실 세계 사람들의 어려움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