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강연섭

윤 대통령 부부, 미 상원 의원단과 만찬‥김건희 여사 "제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 생일"

입력 | 2024-09-02 23:23   수정 | 2024-09-03 12:11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방한 중인 미 연방 상원의원단과 배우자들을 초청해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갖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이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한 동맹 중 하나″라면서 ″방한 의원단이 한미동맹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계속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되고 있는 한미일 협력 체계가 인·태 지역에서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미 의회가 지속적으로 성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습니다.

방한 의원단장인 해거티 상원 의원은 ″한미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양국관계를 위해 언제든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고, 특히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윤 대통령의 담대한 용기와 리더십에 경의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만찬 메뉴는 김 여사가 직접 선정했다면서, 김 여사가 한국의 대중음식을 대접하고 K-푸드가 전 세계에 보다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 궁중요리 대신 한국인들이 자주 먹는 친숙한 음식인 떡볶이와 제육볶음, 김치찌개, 해물파전 등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오늘(2일) 생일을 맞은 김 여사에게 브릿 의원이 어떻게 보내셨는지 묻자 김 여사가 ″오늘 만찬이 가장 의미 있는 생일이었다″고 답했고, 방한 의원단의 꽃다발 전달과 생일 축하 노래에 김 여사가 ″제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만큼 감동적인 생일″이라며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