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형
국가보훈부는 오늘 2024년도 보훈부 소관 예산안을 올해보다 1.2% 늘어난 6조 5천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산안에 따르면 국가유공자 등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은 5%가량 인상되고, 특히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은 월 3만 원 늘어 45만 원씩 지급됩니다.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보훈부는 관련 예산 97억 4천만 원을 편성하고 ′범국민 감사캠페인′, ′국민통합 문화예술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문 간호인력이 보훈병원에 입원한 보훈대상자를 24시간 돌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을 위해 25억 1천만 원이 편성됐습니다.
전몰·순직군경의 미성년 자녀를 위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에는 8억 8천만 원이 배정됐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국립괴산 등 5개 호국원 안장시설 확충에는 223억 원이 편성돼 내년까지 모두 12만8천여기를 추가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발해 정부와 갈등을 빚는 광복회 관련 예산은 26억 원이 반영돼 올해보다 6억 원 줄었습니다.
보훈부는 앞서 지난달 29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삭감된 예산을 되살리라는 시정 요구사항을 담아 의결한 만큼 국회 예산결산별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