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20 09:55 수정 | 2024-09-20 11:26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을 앞두고 재판부에 ″정치적 계산 없이 법률과 상식에 맞는 공정한 판결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1년 안에 모든 재판이 끝나도록 법에 규정돼 있는데도 이제야 1심이 마무리된다는 게 매우 유감스럽다″며 ″기소 후 무려 2년 동안 이 대표는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우리 의회정치와 사법 시스템을 심각하게 훼손시켜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은 매우 늦었다″며 ″선거법 재판에서 제대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이 정치 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또 다른 재판은 위증교사 의혹 사건 결심 공판이 열리는 이번 달 30일까지 거리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담당자인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이듬해 9월 기소됐으며, 오늘 1심 결심 공판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