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민주당, 대통령실 '고발사주' 녹취에, "윤석열 정권은 사주 정권" 비난

입력 | 2024-09-29 16:33   수정 | 2024-09-29 16:36
대통령실 전 행정관이 보수단체를 통해 비판 언론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녹취가 공개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은 사주 정권이냐″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수석대변인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을 막을 길이 없으니 고발과 민원을 사주한 뒤 공권력을 이용해 입을 틀어 막으려는 수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실 전 행정관이 언급한 보수단체 새민연은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발언이 논란이 되자 대통령 명예훼손으로 언론사를 고발하고 기자회견까지 했다″면서 ″윤 정권의 언론장악 실체가 또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자신의 SNS에 ″명예훼손죄가 언론탄압, 정적 먼지털이로 악용된다″며 ″3자 고발사주 못하게 친고죄로 바꾸면 어떨까″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인터넷언론 ′뉴스타파′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서울의 소리 기자에게 ′보수단체 새민연을 통해 언론사를 고발했다′는 취지로 얘기하는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