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30 09:27 수정 | 2024-10-30 09:55
최근 김건희 여사가 야당 대표 중 한 명과 통화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전언이 나온 가운데,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지난 7월 김 여사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난 7월 시부상이 있었는데, 김 여사가 ′직접 조문 가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위로 전화를 주셨다″며 ″지난주 또는 최근에 통화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허 대표는 당시 통화에 대해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이 있으시구나, 좀 약간 언짢음이 있구나 정도″라고 설명했는데, 통화 당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진행되며 한동훈 당시 당 대표 후보가 김 여사 문자에 답장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졌던 때입니다.
이어 허 대표는 ″′만났으면 좋겠다′, ′만나서 이것저것 얘기 좀 해 보자′ 얘기를 하셨는데 ′죄송하지만 어렵겠다′고 하면서 거절했다″며, ″누군가를 만나는 게 또 다른 메시지를 주고 국민에게 오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전화지만 바로 말씀드렸다″고 당시 통화내용을 설명했습니다.
허 대표는 야당 대표와의 통화에 대한 전언이 흘러나온 출처에 대해서 ″자신이 기자들에게 얘기한 게 아니니 용산인 것 같다″며 ″왜 이 내용을 용산에서 먼저 얘기했는지 좀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만약 다시 전화를 주신다면 ′제발 좀 숨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지금 국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스스로 해명하는 것, 수사받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