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21 17:42 수정 | 2024-11-21 17:44
국회 운영위원회가 야당 주도로 대통령실 특수활동비를 전액 삭감하는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국회 운영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해 전원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전액 82억 5천100만 원과 일부 특정업무경비 1억 5천만 원을 삭감했습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퇴장 직전 ″대통령실의 손발을 묶는다고 이재명 대표가 사는 것은 아니다″며 ″분풀이 예산, 정부 목조르기 예산 말고 정상적인 예산안으로 다시 만들자″고 비판했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도 ″특활비 100% 전액 삭감은 과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경호처 특수활동비는 예산의 목적이 소명됐고, 특히 과잉 경호 문제에 개선을 약속하고 부대의견에 반영한 만큼 정부 원안을 그대로 반영했다″면서 ″다만 대통령비서실 특수활동비의 경우 경호처와 다르게 사용처, 사용 목적 등에 대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