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국민의힘이, 우원식 국회의장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한 데 대해 ″의장의 중립의무를 스스로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채 해병 사건은 군과 법무 당국의 수사와 재판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고, 국회에서도 이미 수차례의 청문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충분한 조사과정을 거친 바 있다″며 국정조사에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특히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고를 앞두고 이런 움직임이 나온다는 점에서 국민은 이 사안을 순수한 진상규명 의지로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우 의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뜻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며 오는 27일까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해달라고 여야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