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28 11:21 수정 | 2024-11-28 11:34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전부터 수차례 군 골프장을 방문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8월 초 군 골프장 휴장일에도 골프를 쳤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8일 오후 군 구룡대 골프장을 이용했다″며 ″두 달에 한 번 문을 닫는 휴장일이었지만 대통령실이 휴가 일정에 맞춰 휴장인 골프장을 운영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추 의원은 ″당시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하는 ′안보휴가′를 보냈다고 발표했다″면 ″이틀 중 상당한 시간을 골프에 할애했는데, ′안보휴가′가 맞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윤 대통령이 8월 8일과 9일 휴가 중 골프를 쳤지만, 장병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함께 농구와 족구, 골프를 한 것″이라며, ″골프는 영관급 장교와 부사관급이 함께 치고 격려 만찬까지 했으며, 특히 부사관은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고 답변했습니다.
추 의원은 ″대통령 순방 기간이던 지난 16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 등과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보인다″며 ″정 실장은 사흘 뒤 국회에는 ′순방 중 대통령실을 지켜야 한다″며 불출석했는데, 나라 기강이 무너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