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우원식 국회의장이 필립 골드버그 미국대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밤사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 대해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 오전 약 8분간 골드버그 대사와 통화하면서 ″국민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비상한 대응을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측에 신뢰를 당부했고, 골드버그 대사는 ″민주주의를 통해 평화적으로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고 국회의장실이 전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의 민주적 절차와 한국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강조하려고 통화를 희망했다″고 밝히면서 ″밤 사이 한국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이런 미국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또 ″국회가 혼란을 최소화하고 빠른시간 안에 안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미국 측은 전폭적인 지지를 표하고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