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5 11:37 수정 | 2024-12-05 11:45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비상계엄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들을 향해 ″′내란죄′라는 표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대국민 담화문에 국회를 반국가단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신정훈 행안위원장의 질의에, ″이 자리에서 ′내란죄′다, ′내란의 동조자′다, ′내란의 피혐의자다′라고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 좀 더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담화문에 국회를 반국가단체로 표현한 구절이 다섯 번 이상 나온다″는 지적에는, ″대통령이 쓰신 워딩 하나하나에 대해 의견을 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두고는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들을 편안하게 모시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