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형
군은 2차 계엄 시도 의혹 제기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2차 계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국방부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차 계엄을 막기 위한 조치가 내려졌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강화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부대 이동 시에도 합참의 승인을 받고 이동하라고 지시한 바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복수의 육군 부대에 휴가 통제 등 비상소집 대비 지시가 내려지는 등 ′2차 비상계엄′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상계엄이 해제됐는데도 육군 부대들이 비상 상황을 유지하고 비상소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장병들에 대한 외출, 외박, 휴가가 정상적으로 시행 중이고, 특정 인원에 대해 통제한 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내부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필요성과 수사 주체, 절차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