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세로
12·3 비상계엄에 침묵하던 북한이 일주일 만에 남한의 탄핵 정국을 보도하며 대남 비난 공세를 재개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심각한 통치 위기, 탄핵 위기에 처한 윤석열 괴뢰가 불의의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파쇼 독재의 총칼을 국민에게 서슴없이 내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한국 땅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밤 계엄 선포와 6시간 뒤 해제, 7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무효화된 소식 등을 전했고 국회의사당 앞에서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사진도 실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중순부터 윤 대통령 비판 집회 소식을 매일 보도하다가 지난 5일부터는 비상계엄 선포 등 남측 동향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