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5 13:35 수정 | 2024-12-15 13:3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를 제안하면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안정 협의체 구성을 통해 금융경제, 민생에 관한 정책적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내수 부족과 정부의 재정 역할 축소에 따른 소비 침체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경을 신속히 논의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경의 구체적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가 심각하게 줄여버린, 또는 없애버린 골목상권이나 서민경제 지원을 위한 지역화폐 예산이라든지 AI 관련 예선, 전력 확보를 위한 기반 시설 투자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정안정협의체에 참여하도록 국민의힘을 설득할 것인지에 대해선, ″이제 여당은 사라졌고, 야당도 없으며, 대통령이 없어졌기에 중립적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이전에는 당 소속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서 정무적 판단을 했다면 이제는 그냥 국회 구성원이자 제2당으로 국정안정과 민생회복이라는 큰 공통의 목표에 협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협조하지 않는다면 정당으로서의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국민 주권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국민이 직접 선출한 권력기관은 이제 국회밖에 없으며, 작은 이익을 따지다가 큰 역사의 물결에 휩쓸려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