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5 15:36 수정 | 2024-12-15 16:37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정안정협의체를 제안한 데 대해 ″탄핵 소추 이후 민주당이 국정 운영 책임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건 옳지 못하다″며 거절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공개 원내 지도부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마치 탄핵 소추 이후 민주당이 여당이나 국정 운영 책임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건 옳지 못하다″며 ″여전히 국민의힘이 여당으로 고위와 실무 당정 등을 통해 윤 정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책임있는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여전히 여당이고, 헌법대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됐기 때문에, 지금까지처럼 당정협의를 통해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끝까지 할 것″이라며 ″야당도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22대 국회, 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오늘과 같은 태도를 취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이 과거보다 훨씬 더 협력하고 상생하면서 더 좋은 나라가 됐을 것″이라며 ″그 동안 민주당은 어떻게 하면 윤석열 정부를 붕괴시킬 것인가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권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윤계′ 중진들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무성 전 대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