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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우크라-러시아 파병 북한군 1백여 명 사망·1천여 명 부상"

입력 | 2024-12-19 11:06   수정 | 2024-12-19 13:41
국가정보원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돼 러시아를 지원하는 북한군 병사들의 사망자가 최소 1백여 명, 부상자는 1천여 명으로 파악됐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최대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이 1만 1천여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일부가 12월 들어서 실제 전투에 투입되기 시작했다″며 사상자 규모를 보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은 교전 횟수에도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이유에 대해 ″낯선 전장에서 북한군이 전선돌격대 역할로 소모되고 있고,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추가 파병 징후가 포착된다″고 보고했는데,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전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북한의 ′폭풍군단′에서 추가 파병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